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 여행 상위 지역 및 여행인 동반 유형 순위. 사진=노랑풍선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 여행 상위 지역 및 여행인 동반 유형 순위. 사진=노랑풍선

노랑풍선의 트렌드 분석 결과 올해 동계 시즌 예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패키지 예약률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29일 노랑풍선의 자체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12~2월, 세달 간의 패키지여행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0%가량 늘었으며 2019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약 70%의 증가율을 보여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노랑풍선이 자사 온라인 웹로그&예약 데이터를 활용했다. 올해 동계 시즌 예약률을 비롯해 여행 선호 지역, 연령 및 동반인 유형 비중 등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동계 시즌에 가장 많은 예약률을 보인 지역은 ▲일본(19%) ▲베트남(18%) ▲태국(13%) 순이다. ▲유럽(12%) ▲필리핀(7%)이 뒤를 이어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팬데믹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해 왔던 베트남(다낭)과 선두 자리를 앞다투며 3분기에 이어 예약률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장년층 예약자도 크게 늘었다. 예약 분석 결과 ▲50대(29.78%) ▲60대(22.07%) ▲40대(18.12%) ▲10대(11.07%) ▲20대(7.23%) ▲30대(7.06%) 순으로 나타났다. 동반인 유형별로는 ▲성인 자녀(10.70%) 여행객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후 ▲동성(여성) 친구(9.48%) ▲조부모(8.35%) ▲아동 자녀(7.94%) ▲부부/연인(6.15%) 순으로 조사됐다.

일본 지역은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입국 제한을 전면 해제하면서 일본 여행수요가 폭증하면서 회복세의 전환을 맞았다. 이에 노랑풍선에서는 올해 초부터 선제적 모객을 위해 도쿄, 오사카, 북해도, 큐슈 등 수요가 높은 간선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 좌석 확보에 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