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립 화승그룹 회장

“회사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마음으로 일에 매진”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조찬강연에서 ‘나를 이끈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고 회장은 “회사가 부도를 맞고 피부암으로 3개월밖에 못 산다는 시한부 선고도 받았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회사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마음으로 일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1976년 화승그룹 공채 1기로 입사, 2009년 그룹 회장에 오른 샐러리맨의 우상이다. 샐러리맨 신화보다 그를 더 유명하게 만든 건 파산 위기에 몰렸던 화승그룹을 다시 일으켜 세운 뚝심과 승부사 기질이다. 화승그룹은 1990년대 중반 재계 22위까지 올랐으나 1998년 외환위기 때 주력 계열사인 화승과 화승상사가 해외 사업을 늘리다 부도가 나며 위기를 맞았다. 고 회장은 2002년 화승그룹 총괄 부회장을 맡아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어려워진 화승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소상공인 선정 동반성장 최우수기업

오비맥주가 골목상권을 지키는 소상공인들로부터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에 기여한 모범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다양한 맥주 브랜드의 보급과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영업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소상공인들로부터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며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제품 개발 및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2년 내 글로벌 20위권 제지 기업 목표

이상훈 한솔제지 사장은 2년 내 글로벌 제지시장 20위권 기업으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5년까지 글로벌 20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글로벌 경기는 좋지 않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솔제지는 올해 특수지(감열지) 생산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200억원을 투자, 장항공장의 생산라인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향후 글로벌 톱 2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올해 몸집 불리기 경쟁 않겠다” 선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적자만 커지게 하는 몸집 불리기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카드시장 점유율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사업구조 개편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낮추는 게 목표라며 지난해부터 카드 규모 키우기는 중단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소액 결제를 카드로 받지 않아야 하며 VVIP(최상위층) 카드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신입사원들에게 글로벌 인재상 주문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지난 18일 경기도 안성 소재 그룹 연수원 LS미래원에서 열린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250여명의 신입사원들에게 “세계 누구와 경쟁해도 이길 수 있으려면 학창시절 공부한 것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지식과 실력,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감성과 문화적 소양이 바탕이 된 커뮤니케이션 능력까지 갖춘 글로벌 인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