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1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홈플 메가푸드위크’ 2주차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모델들이 1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홈플 메가푸드위크’ 2주차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소비자들이 대형할인마트 3사 반값 할인행사가 겹친 지난 주말(17일~19일) 지갑을 활짝 열었다. 특히 최근 대형마트 히트 상품으로 급부상한 랍스터 등 수산물과 한우 등 축산물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16일부터 최대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리원 페스타’를 진행중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 기간 동안 인기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최대 50% 할인, 1+1 행사, 주말특가,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그 결과 롯데마트 자체 집계 기준 지난 주말인 17일부터 19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15% 가량 증가했다. 

특히 해당 기간 축산물 매출이 지난해 보다 40%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등급 한우 최대 50% 할인, 닭볶음탕용 닭고기 1+1 행사, 반값 국내산 한돈 뒷다리까지 다양한 반값 상품들이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과일과 채소도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감귤, 사과, 딸기, 계란 등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들 위주로 할인 행사를 구성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CJ제일제당 ‘비비고’, 오뚜기 ‘X.O.’ 등 만두도 많은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21개 품목에 대해서 ‘원 플러스 원(1+1)’행사를 진행해 지난해 보다 만두 상품군은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게됐다. 라면 상품군도 원플러스 원 할인 품목들이 매출 상위권에 위치하며 매출이 25% 가량 늘었다.

홈플러스는 지난 9일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플 메가푸드위크(MEGA FOOD WEEK)’를 통해 소비자 발길을 사로 잡고 있다.

지난 17일~19일 주말에 펼쳐진 홈플 메가푸트위크 2주차 행사도 흥행에 성공했다.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랍스터’였다. 홈플러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자숙 랍스터’, 냉동 생새우’, ‘자외선 살균 백진미 오징어채’를 반값에 판매했는데, 그 가운데 랍스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무려 673%의 신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9일~12일 주말에는 ‘킹크랩’ 매출이 전년 보다 14배 증가한데 이어 2주 연속 수산물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이다. 랍스터 외에도 수산물 중에서는 백진미채가 115%, 생물 고등어 89%, 냉동 생새우 50%, 완도 전복 4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축산 코너에서는 반값 한우가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한우 전체 매출은 97% 늘었다. 이 가운데 한우 등심과 국거리, 불고기, 양지 등 반값 품목이 127%의 고성장률을 나타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이 마음 편하게 쇼핑하실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