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트로이트 GM 본사. 사진출처=연합뉴스
美 디트로이트 GM 본사. 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빅3’가 동시 파업을 겪은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의 노사 협상안이 가장 먼저 최종 가결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GM 노조는 노사 잠정 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약 3만6000명의 조합원 중 55%가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앞서 산별노조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약 6주간의 파업 끝에 지난달 30일 GM 사측과 4년에 걸쳐 임금을 25%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규 노동계약 협상안을 잠정 타결한 바 있다.

GM 노조가 잠정안을 승인하면서 포드와 스텔란티스에서도 잠정 합의안 승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UAW는 4년간 임금 36%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15일부터 빅3 공장 각각 1곳에서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25일 포드를 시작으로 스텔란티스도 잠정 합의를 이뤘고, GM이 지난달 30일 마지막으로 잠정 합의안을 타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