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기업 임직원들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24년 환율·금리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망에 관해 듣고 있다. 출처=우리은행
수출입 기업 임직원들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열린 ‘2024년 환율·금리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망에 관해 듣고 있다. 출처=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에서 수출입 기업의 임직원 100여 명을 초청해 2024년 환율·금리 전망 세미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열린 세미나에서는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과 윤여삼 메리츠증권 채권파트장(연구위원)이 2024년 시장 주요 이슈와 환율·금리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024년에도 대내외 경제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반기에 원화 약세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상대적 성장 우위와 달러화 자산의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내적으로는 대중국 수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문제를 원화 약세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내년 초에 출시하는 기업고객 특화 서비스 HTS기반 외환 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WON FX는 시장 정보제공 기능이 탑재되어 실시간 환율로 시장가, 지정가로 거래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현물환, 선물환, FX SWAP 상품을 거래할 수 있어 환율 변동에 민감한 기업고객의 외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고객은 “환율 변동성 확대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우리은행에서 시의적절하게 정보를 제공해줘 내년 경영계획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출입 기업의 외환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각종 시황정보 제공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외환 관련 상품과 서비스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