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웨이
사진=코웨이

코웨이가 2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코웨이는 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조76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 늘었고 영업이익은 18.3% 급증했다. 코웨이 측에 따르면 역대 분기 최대 매출, 영업이익이다.

국내 매출은 6011억원으로 전체 평균(3.9%)를 상회한 5.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총 관리계정이 674만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법인은 말레이시아 성장 둔화에도 미국, 태국 등에서 관리계정이 지속 늘어난 결과, 2,3% 성장했다. 3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3631억원에 달했다.

법인 별로는 말레이시가 가장 많은 26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2.4% 뒷걸음질 친 매출이 아쉬운 대목이다. 영업이익 또한 350억원으로 29.2%나 축소됐다. 

코웨이 측은 “(말레이시아는) 얼음정수기 신제품 출시와 조직 재정비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미국과 태국 법인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은 4.9% 성장한 532억원, 태국은 57% 늘어난 299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웨이 측은 “아마존 프라임데이 진행에 따른 청정기 판매량 증가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미국 법인 매출이 늘었고 태국은 렌탈 판매량 및 계정 성장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지속적으로 실행해왔던 제품 R&D, IT,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성장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4분기에도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지금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비렉스가 당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