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내부에서 작전 펼치는 이스라엘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가자지구 내부에서 작전 펼치는 이스라엘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며칠 안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한 공습 규모를 줄이고 지상 작전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술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 방송은 3일(현지시간) 앞으로 며칠 안에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이 항공전의 규모를 줄이고 지상 작전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술을 바꿀 것으로 미국 당국자들이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하마스가 운영하는 지하 터널들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상작전에 집중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한 고위 당국자는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금까지 거부해온 휴전을 언제 강제적으로 요구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 당국자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규모와 성격을 고려할 때 휴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스라엘에 방어권이 있지만 국제 인도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자지구 지상전에 본격 돌입했지만, 예상보다 제한적인 규모와 속도로 점진적인 작전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