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류와 맥주류 가격이 모두 인상된다는 소식에 하이트진로 주가가 강세다.
하이트진로는 31일 오후 12시49분 기준 전날보다 0.95% 오른 2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4.28%까지 상승했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9일부터 소주류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주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의 출고가는 6.95% 인상된다.
이어 한 매체에서 테라(TERRA)와 켈리(Kelly) 등 맥주류 가격도 인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켈리와 테라 출고가는 평균 6.8% 올라간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됐고 병 가격은 21.6%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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