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소폭 오른 채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포인트(0.03%) 오른 2311.3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4포인트(0.34%) 오른 2318.39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1억원, 4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은 홀로 1250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1.01%), 현대차(0.64%), 기아(0.38%) 등이 소폭 오르고 있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4.20%), 삼성바이오로직스(-1.25%), POSCO홀딩스(-3.46%), LG화학(-2.5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4포인트(0.49%) 하락한 753.5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포인트(0.20%) 오른 758.65에 개장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105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4억원, 112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4.01%), 에코프로(-4.08%)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포스코DX(-1.30%), 엘앤에프(-4.9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0.30%), JYP Ent.(1.45%), 펄어비스(0.5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원 하락한 1347.9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