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 기업 하이사이클과 맥아포대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외투 보관용 가방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외투 보관 가방은 이달 중순 서울 강남권 고깃집에 배포돼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겉옷과 가방, 소지품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오비맥주는 맥주 생산과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이사이클은 업사이클링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9년 9월 환경부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이다. 버려지는 커피자루와 호텔 린넨 등 다양한 자원을 업사이클링 소재로 활용해 디자인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세척 공정을 거친 맥아포대 원단 선별 및 분류 작업에는 ‘관악 시니어 클럽’ 어르신 20명이 참여하는 등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 지원에도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친환경 활동인 것은 물론 소상공인 업주들에게도 도움이 돼 뜻깊다”며 “오비맥주는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