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그룹 기업 영상 스틸컷
대유위니아그룹 기업 영상 스틸컷

위니아(옛 위니아딤채)가 27일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상한가를 기록하기 전 10%대 상승 구간에서 정적발동(VI)이 걸리기도 했다. 

이 회사의 종속회사이자 유통 및 물류사업을 영위하는 위니아에이드가 회생절차 개시 등의 신청을 한데 따라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위니아에이드는 회생철차 개시 신청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위니아는 "위니아에이드가 2023년 10월 26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및 "회사재산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절차를 개시하기 전까지 회생채권자나 회생담보권자가 채무자 재산에 가압류 등 강제집행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처다. 보전처분은 채무변제, 재산처분, 금전 차용, 직원 채용 등을 제한한다.

신청서 접수 후 서울회생법원에서 (주)위니아에이드가 제출한 회생절차개시 신청서 및 첨부서류 등의 심사를 통한 회생절차개시 여부의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앞서 이달 4일 위니아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와 회사재산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을 접수했다. 위니아는 "경영 정상화, 향후 기업으로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생절차 신청을 접수한 법원은 위니아에 포괄적 금지명령과 보전처분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에는 대유위니아그룹의 위니아전자(옛 위니아대우)와 통신장비 업체 대유플러스가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날 자동차 부품사 씨티알모빌리티(CTR / 옛 센트랄모텍)도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현지 자동차 부품 합작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씨티알모빌리티는 현지 시각 22일 사우디아라비아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으로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nistry of Investment Saudi Arabia·MISA)와 '친환경 자동차 부품 합작 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