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사옥 전경. 출처=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사옥 전경. 출처=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4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7% 감소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 수익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3분기 뷰티(화장품)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급감했다. 매출액은 6702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5% 감소했다.

HDB(Home Care&Daily Beauty) 사업의 3분기 매출액(5701억원)과 영업이익(467억원)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7% 줄었다.

화장품과 HDB 사업 부진 속 리프레시먼트(음료)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리프레시먼트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5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 늘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리프레시먼트 매출은 성장했으나 화장품과 HDB 사업 부문 매출이 모두 감소해 전사 매출이 역성장했다”며 “특히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해 화장품 부문 수익성이 하락하고,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 및 북미 사업 관련 구조조정 진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