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25일(현지시간) 밤에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22명이 숨지고, 50~60명이 다쳤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CNN은 총격으로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루이스턴 경찰 발표를 참조해 알렸다. 또 여러 소식통을 통해 부상자가 50~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 총기 난사 사건 상황이 아직도 정리되지 않아 부상자가 정확하게 몇 명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CNN은 경찰이 공개한 ‘신분 확인을 위한 용의자’ 사진을 방송에서 보도했는데, 이 용의자는 고성능 공격 스타일의 총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은 상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식당과 볼링장 등에서 여러 차례 총을 발사했다. 현지 경찰은 로버트 카드(40)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당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갈색 셔츠 차림에 소총을 든 백인 남성 용의자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CNN은 메인주 사법당국에서 용의자를 정식 공인을 받은 총기 교관이자 미 육군 예비군의 일원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턴은 포틀랜드에서 북쪽으로 약 36마일 떨어져 있으며, 포틀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루이스턴에서 서쪽으로 2마일도 안 되는 오번에서도 총성이 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