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깜짝 실적 발표에 한화오션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25일 전날 대비 2.83% 상승한 2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화오션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3% 증가한 1조91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41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성공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6278억원이다. 

한화오션은 2020년 3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말 새롭게 출범한 후 경영 체질 개선과 사업부제로의 조직 개편 등을 통해 효율성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왔다. 이 효과가 3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오션은 현재 약 3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99척의 상선 수주 잔량 중 무려 66%에 해당하는 65척이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다. 이에 3분기부터 시작된 흑자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