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홈플러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황금 연휴 기간인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천연간식’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추석에 고열량 명절 음식을 섭취한 고객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원물 위주의 저열량 간식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에 접어들며 두꺼워진 옷차림에도 체중 관리 등에 신경쓰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 상품별로는 ‘바삭한 고구마스틱’, ‘국내산 고구마말랭이’의 인기가 높았다.

이 기간 말린 과일과 그릭 요거트 매출도 각각 28%, 62% 늘었다. 피티드푸룬(Pitted Prune, 씨를 뺀 건자두), 건크렌베리, 건포도 등을 그릭 요거트에 토핑으로 올려 먹는 트렌드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강 간식인 견과류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올랐다. 견과류는 ‘홈플러스시그니처 구운 캐슈너트’, ‘홈플러스시그니처 캘리포니아 호두’ 등 가성비를 갖춘 PB 브랜드가 약진했다.

홈플러스는 보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 센텀시티점과 강동점에 ‘베터 초이스(Better Choices)’ 특화존을 신설했다. 이 곳에서는 천연간식, 말린 과일, 견과, 선식, 시리얼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 기간 센텀시티점, 강동점 ‘베터 초이스’존에 진열된 상품 매출은 특화존 구성 전인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53% 증가했다. 먹거리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존 신설과 긴 연휴가 맞물리며 ’건강 간식 맛집’으로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베터 초이스’ 특화존에서 인기를 끈 상품은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원물 스낵과 대중적인 시리얼이다. ‘국산 볶은 서리태’, ‘딜리셔스 베지칩스’, ‘선명 단호박칩’, ‘프레타망제 클래식 그래놀라’,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등이다.

김호종 홈플러스 건식팀장은 “최근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고객들이 원물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간식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덜 자극적이면서도 맛있는 간식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