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3일부터 매입 임대주택 160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별 물량은 경기가 453가구, 대전은 402가구다. 매입 임대주택은 도심의 신축∙기존주택을 사들여 시세보다 싸게 임대하는 집이다.

서울 종로구의 매입임대주택.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의 매입임대주택. 사진=연합뉴스

주변 시세의 50% 이하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다가구·다세대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여러 유형의 집이 공급된다.

청약 대상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소득 기준을 충족한 사람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한다. 생계급여와 주거급여를 동시 수급하는 최저 소득계층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해 보증금 없이 입주할 수 있다.

당첨자는 내달 7일부터 공급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표될 계획이다. 계약 체결을 거쳐 같은 달 말 이후부터 입주할 수 있다.

청약접수 일정과 신청방법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