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애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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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오리지널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은 1920년대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발생한 인디언 원주민 ‘오세이지 족’ 연쇄살인사건 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20여명의 오세이지 족 사망자가 발생한 이 사건은 당시 미국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미국 역사에서 가장 추악한 기록’으로 회자되고 있다.

눈앞의 이익 앞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악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 미국인들의 잠재의식 속에 있는 백인우월주의의 일면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미국의 작가 데이비드 그렌은 당시의 사건을 정리한 <플라워 문: 오세이지 사건과 FBI의 탄생>을 집필했고, 도서는 2017년 아마존이 선정한 ‘최고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 도서는 당시의 사회상을 고발하며 아직까지도 사건과 관련해 해결되지 않은 의문들이 있음을 문제로 제기했다. 더 많은 이들에게 사건이 알려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미국 내에서 공유됐고 여기에 미국 영화계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헐리웃의 대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참여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플라워 킬링 문(원제: Killing the Flower Moo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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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원주민 보호구역에서는 많은 양의 석유가 발견됐다. 미국 산업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던 시기인 1920년대에 석유는 그야말로 ‘검은 황금’이었고 원주민 보호구역의 거주민인 오세이지 족은 거주 구역의 석유 소유권을 독점했다. 석유의 확보를 위해 수많은 외부 자본이 오클라호마로 몰리면서 오세이지 족은 석유의 거래를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다.

그러나 큰 이권이 걸려있는 만큼 이를 노리는 세력들이 있었고, 석유의 이권과 관계있는 오세이지 족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신변보호를 원하는 오세이지 족들의 간절한 요구는 백인들에게 철저하게 무시된다. 주변의 백인들은 속으로 그들의 죽음을 원한 것이다.   

24명의 오세이지 족 원주민들이 사망하자 미국 정부는 1925년 막 신생된 수사조직을 현장으로 파견해 사건의 범인들을 체포했고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된다. 바로 이 조직이 미국 연방수사국 ‘FBI’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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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에 늘 손꼽히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 특유의 호흡이 긴 스토리텔링과 헐리웃 대배우들의 열연이 만난 작품의 무게감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그야말로 ‘광기어린’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작품의 격을 높인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다큐멘터리적 요소와 영화의 극적 스토리텔링이 잘 어우러졌다는 등으로 작품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호평 일색이다. 영화가 이 시대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가볍지 않다는 것 또한 작품의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묵직한 메시지의 시대고발 영화를 찾는 이들에게 작품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한줄 평: 어두운 역사는 이후의 반성으로 가치가 부여된다 

 

▶ 티빙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우승 상금 1억원을 두고 벌이는 노래방 보컬들의 치열한 경쟁을 다룬 음악 서바이벌 예능. 발라드, 트로트, 댄스, 팝페라 등 각 장르의 숨겨진 고수들이 노래방 기계 점수로 경쟁한다는 참신한 소재가 눈에 띈다. 우영, 소유, 로이킴, 박재정, 김민석, 카더가든 등 입담과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재미를 더한다.   

 

▶ 넷플릭스 <스파이 패밀리 시즌 2>
코드네임 황혼으로 활동하는 특수요원 ‘로이드 포저’, 임무 실패율 0%의 암살자 ‘요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 어린이 ‘아냐’ 등 범상치 않은 능력을 자랑하는 이들이 각자의 이해관계로 인해 가족으로 모인다. 서로의 정체를 숨기면서 각자의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스파이 가족의 모험을 그려낸 애니메이션. 그 두 번째 시즌이 팬들에게 돌아왔다!      

 

▶ 웨이브 <내추럴 본 나르코스>
“하늘을 날겠다”는 꿈을 꾸는 순수한 멕시코 소년 아우렐리오. 그러나 그가 마주하는 현실은 폭력적이고 무능한 아버지가 휘두르는 가정폭력의 반복이다. 돈을 많이 벌어 엄마와 함께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겠다는 일념으로 아우렐리오는 마약 대부 ‘돈 클레토’를 찾아가고, 여기에서 아우렐리오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시작된다.    

 

▶ 쿠팡플레이 <트위스티드 메탈> 
동명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트위스티드 메탈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사고로 기억 상실증에 걸려 황폐한 지역에 떨어진 우유 배달원 존 도(안소니 마키)의 생존을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려낸다. 마블 <캡틴 아메리카>의 팔콘, <블랙미러> 시리즈로 국내에 인지도가 있는 배우 안소니 마키가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