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본사 영업 부문 A씨의 횡령 행위를 발견해 신속히 처리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한투자증권 내부에서 10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을 파악하고 해당 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수시로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명확한 자금 흐름이 발견돼 금감원에 자진 보고했다. 현재 금감원의 현장 조사는 완료된 상태이며, 법적조치를 위해 신한투자증권은 해당 직원을 고발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본사 영업부문 직원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직원 한 명이 개인 일탈로 횡령 혐의를 한 것이고, 발견한 즉시 조치를 취했다”며 “구체적인 혐의 과정이 확인되는 대로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