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 사진=연합뉴스
홍콩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 사진=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고진영이 홍콩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8일 홍콩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시리즈(총상금 50만달러)에서 태풍 고이누의 영향으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된 뒤 이어진 연장전 대결에서 아쉽게 린시위(중국)에게 패했다.

고진영은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135타를 쳐 린시위와 동타를 이뤘다. 하지만 태풍으로 최종 라운드가 취소되며 이어진 연장전에서 1타차 고배를 마셨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고진영은 공을 벙커에 빠뜨리는 등 고전 끝에 파로 마쳤지만, 린시위는 15m짜리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