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훈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오픈워터스위밍 남자부 10㎞ 경기에서 3위에 올랐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박재훈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오픈워터스위밍 남자부 10㎞ 경기에서 3위에 올랐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한국 수영 오픈워터스위밍의 선구자 박재훈(23·서귀포시청)이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재훈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오픈워터스위밍 남자부 10㎞ 경기에서 1시간56분00초3으로 3위에 올랐다.

오픈워터 스위밍은 강, 호수, 바다처럼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장거리 수영 경기로 ‘마라톤 수영’이라고 불린다. 올림픽에선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정식종목이 됐고, 아시안게임에선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박제훈은 이 종목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됐다.

박재훈은 한국이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를 처음 꾸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부터 5년 연속 대표팀에 발탁된 이 종목 선구자다.

한 바퀴 1.6667㎞를 여섯 바퀴를 돌아 10㎞를 채우는 코스에서 박재훈은 8.35㎞ 구간 6위로 처졌지만, 마지막 한 바퀴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의 장쯔양이 1시간55분45초8로 우승했고, 역시 중국의 란톈천이 1시간55분46초2로 2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성준호(한국체대)는 2시간06분50초4로 15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