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 경기도 안성JC 인근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 등으로 정체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시작한 28일 오전에는 정체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 경기도 안성JC 인근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 등으로 정체되고 있다. 추석 연휴를 시작한 28일 오전에는 정체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 시작 첫날인 28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성 차량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도착 예상 시간은 9시간 10분이다. 울산은 8시간 47분, 대구는 8시간 7분, 목포는 9시간 20분, 광주는 8시간, 강릉은 6시간, 대전은 5시간 10분이다. 주요 도시까지 가는 소요 시간이 평소보다 2~3배 길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천안 휴게소 인근과 청주 부근에서 사고가 발생해 이를 처리하면서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 중부선에서도 부산 방향 산곡분기점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중부내륙선은 창녕 부근에서 사고가 발생해 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고와 몰려든 차량으로 인해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심각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죽전에서 남사부근까지, 안성분기점에서 안성까지, 안성~남이분기점, 청주분기점부근~중암휴게소, 신탄진 회덕분기점 부근~비룡분기점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표 방향은 순산터널 부근∼서해대교, 당진분기점 부근∼서산휴게소, 해미 부근∼홍성, 동서천분기점 부근∼군산휴게소 부근에서 차량 증가로 정체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분기점∼경기광주분기점 부근,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구간에서 차량이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반월터널 부근∼둔대분기점, 동수원∼용인 , 용인∼양지터널 부근, 이천 부근∼여주 부근, 만종분기점 부근, 원주∼원주 부근에서 차량 급증으로 정체와 서행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569만대로 예보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9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추석 전날인 이날 귀성방향 혼잡이 연휴 중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도로의 교통량은 귀성 차량으로 569만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5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9만대로 예상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정체가 오전 11시부터 낮 12시까지 절정에 달한 뒤 저녁 8시에서 9시쯤을 지나면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