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컴퓨터그래픽. 사진출처=연합뉴스
보름달 컴퓨터그래픽. 사진출처=연합뉴스

올 추석에는 전국에서 한가위 달맞이가 가능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락가락 하고 있는 비는 차차 그치겠고,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28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맑아지겠다.

 연휴 기간 아침 기온은 10~19도, 낮 기온은 21~2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행렬이 길어질 28일에는 대기가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어 교통을 방해할 수 있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29일 주요 도시 월출 시각은 독도 오후 6시3분, 부산 오후 6시14분, 대구 오후 6시16분, 대전 오후 6시21분, 서울 오후 6시23분, 광주 오후 6시24분, 제주 오후 6시25분이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이 되는 시각은 오후 6시58분이다.

귀경길에 오르는 30일~10월 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10월 2일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밤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30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0월 1일과 2일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낮아지고 바람이 다소 강해지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에는 10월 1일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에는 1.0~3.0m의 다소 높은 물결이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