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국산 식품과 의약품 등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을 신설했다. 사진=식약처
식약처가 국산 식품과 의약품 등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을 신설했다. 사진=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K식품과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식약처는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최우선 과제인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지원 정책기능을 전담하는 처장 직속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은 우수한 국산 식품, 의료제품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국산 식의약 제품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수출 대상국의 규제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기관 간 협력(R2R)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출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수출 전략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참고로 식약처는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해 7월 발표한 국정과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말 자율기구제를 활용해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을 선제적으로 운영해 왔다. 국정과제 25번,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이다.

세계 각국은 자국 산업과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며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식약처는 대외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경제 근간이자 일자리 원천인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을 운영하며 규제기관 간 협력 등을 통해 수출을 지원해왔다.

중국 수입 화장품 원료 정보 요구와 미국 바이오기술 자국화 행정명령 등이 대표적인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으로 꼽힌다.

식약처는 ‘글로벌식의약정책전략추진단’을 1년간 운영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를 신설하고 식품규제 글로벌 조화와 규제 장벽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첨단 의료제품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미국 식의약 규제기관(FDA)과 인공지능(AI) 의료제품 발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도록 제도와 규제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우리의 기준이 곧 세계의 기준이 돼 우수한 국산 제품이 원활하게 글로벌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