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시경제 악화로 스타트업 업계도 한파가 부는 가운데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딥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나서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을 통해 이른바 ‘딥테크 기술특레 상장’ 트랙을 도입하는 등 관련 기업에 대한 상장 문호가 넓어지는 가운데,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자사의 포트폴리오 중 지분율이 높으며 상장을 준비중인 딥테크 영역의 포트폴리오 6개사를 25일 선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50여개국 수술 현장에서 쓰이고 있는 다자유도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를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데카콘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리브스메드’, 국내 3번쨰로 2차전지 분리막을 양산하는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아시아 최대 특허수익화전문기업(NPE) ‘아이디어허브’, 산업AI기반 예지보전 솔루션 가디원(GuardiOne)을 개발한 원프레딕트, 유럽 최대 식품소재 기업인 프랑스 로케트그룹으로부터 SI투자를 받은 대체 불가 물질인 모유올리고당을 생산하는 ‘에이피테크놀로지’, 임상 3상을 통과한 신약을 기반으로 1,700억원의 해외 기술 수출 성과를 낸 ‘온코닉테라퓨틱스’다.

총 투자금액은 약 1천억원 규모로 회사 AUM 10%를 차지하고 있어, 해당 기업들의 상장이 본격화되면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재무적 성과에도 상당한 긍정적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1조 9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중인 딥테크 전문 VC(벤처투자회사)로 '그럴싸한' 기업은 배제한 후 오로지 핵심기술을 가진 곳만 집중적으로 육성한 곳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청산 펀드 수익률이 25%에 달하는 등 수익률로 증명하는 하우스로 전체 투자의 40% 이상을 고난도 기술, 글로벌 진출, 디지털 전환의 수혜가 가능한 딥테크 영역에 집중 투자 해왔다.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는 “공개한 포트폴리오들은 회사의 지분율이 높고, 딥테크 영역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시장 이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기업들로 이들이 향후 회사의 재무적 성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 하거나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는 딥테크영역 분야에 투자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