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오는 추석을 맞아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금을 조기 집행한다고 21일 밝혔다.

BGF리테일의 이번 조기 정산금은 총 90여 개 상품 및 물류 등을 거래하는 협력사에 약 230억원 규모다.

이번 정산금 조기 지급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삼중고 속에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 지급일보다 20여 일 가량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3년부터 현금 사용이 많아지는 명절을 앞두고 정산 대금을 사전 지급해 중소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BGF리테일은 명절 정산금 조기 지급 외에도 중소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하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한마음 힐링데이 ▲상생협력펀드 기금 조성 ▲공정거래 및 존중 경영 모니터링 ▲협력사 우수상품 발굴 및 판로 개척 ▲중소기업 상품 동반성장몰 도입 등 편의점 업계의 차별화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협력사의 수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협력사는 50여 곳에 이르며 지난해 약 800만 달러 수출 실적을 올렸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세 번째 진출 국가인 카자흐스탄에도 개점을 예정하고 있어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더욱 넓힐 예정이다.

또 올 초에는 중소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로드맵을 공유하는 ESG 경영 선언식을 개최해 협력사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가기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 발굴에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BGF리테일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공급망 ESG 진단 프로세스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중소협력사의 역량 강화 교육, 맞춤형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등 다방면으로 협력사의 ESG 경영 실천을 지원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양재석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국내외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장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긍정적인 기업 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