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첫 명절인 올해 추석을 맞이해 카드사에서도 각종 이벤트를 열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 백화점 혜택 등 풍성한 명절 밥상을 위한 행사가 주를 이룬다.

23일 KB국민카드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시작 7일 전부터 연휴 시작 전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오프라인 유통 업종 매출액은 추석 명절 연휴 시작 5~6주 전에 비해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에서 식품류 매출액은 추석 2주 전(연휴 시작 전 14일 전~연휴 시작 8일 전)에 67% 늘어났다.

이처럼 명절에는 특히 식품 등 유통 분야 소비가 늘어난다. 고객의 소비 흐름에 맞춰 여러 카드사에서도 대형마트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거나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추석맞이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오르는 밥상 물가,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줄 카드사 명절 행사를 찾아봤다.

◆“추석 선물 사고 상품권 선물 받아 가세요”

우선 대형 마트·백화점 등에서 추석 선물을 구입하면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가 눈에 띈다. KB국민카드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28일까지, GS수퍼마켓·GS더프레시에서는 10월 1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를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00~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에서 28일까지 20만원·4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각각 1만원·2만원 상품권을 준다.

롯데카드 역시 오프라인 마트에서 추석 선물 세트를 구입한 고객에게 상품권을 증정하거나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홈플러스·GS더프레시에서는 최대 30% 즉시 할인 또는 상품권 증정, 하나로마트·홈플러스·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는 최대 40% 즉시 할인 또는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추석이 있는 9월 한달간 온·오프라인에서 추석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할인을 해 준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대형마트에서는 최대 40%를 할인해 주거나 최대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GS더프레시에서는 최대 30% 할인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이용하고 김치냉장고 경품까지

명절에는 전통시장도 붐빈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10일까지 전통시장을 포함한 4개 업종 중 1~4개 영역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사전 응모 후 이벤트 기간 동안 교통·해외·온라인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전통시장 및 착한가격업소에서 2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참여할 수 있다. 준비된 경품은 LG오브제 김치냉장고, LG스탠바이미GO, 아이패드 에어 5세대 등이다.

NH농협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전통시장 이용 고객에게 최대 30% 청구 할인 혜택을 준다. 단 해당 혜택을 받으려면 이용 전 ‘NH페이(NH pay)’ 앱의 마이캐치(MY Catch) 메뉴에서 ▲전통시장 ▲백년가게 등을 혜택으로 담아야 한다.

◆온라인 추석 준비는 할인 혜택과 함께

온라인에서도 명절 이벤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카드는 G마켓, 옥션 등에서 추석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카드는 쿠팡에서 30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 및 구매 시 최대 30%, 위메프에서 25일까지 추석 선물 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5%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쿠팡에서 30일까지 선물 세트 구입 시 최대 20% 할인을 20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을 제공한다. G마켓·옥션에서는 26일까지 한가위 빅세일 카테고리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 한도는 7만원이다.

◆편의점 할인 행사도 쏠쏠

편의점에서 가족과 즐길 간식거리를 구매할 고객은 삼성카드의 타임세일 행사를 이용할 만하다. 삼성카드는 오는 30일까지 GS25에서 매일 오전·오후 6시~9시에 삼성카드로 타임세일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준다. CU에서도 행사 상품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