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5 엔진 도입으로 뚜렷하게 화질이 개선된 신제품 투비전NX. 골프존=유안타증권
언리얼5 엔진 도입으로 뚜렷하게 화질이 개선된 신제품 투비전NX. 골프존=유안타증권

골프존이 6% 이상 급등했다. 7년 만에 출시된 신제품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골프존은 전날보다 6.64% 오른 9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7년 만에 출시된 신제품 투비전NX가 올해 하반기 이후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비전NX는 언리얼5 엔진을 활용해 생동감을 개선시키고, 키오스크(32인치 대형 모니터)를 통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며 “신규 가맹점 내 적용과 가맹점 내 교체사업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연구원은 투비전NX는 전작(투비전+) 대비 가격이 20% 이상 높은 제품으로 평균제품가격(ASP)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골프존은 해외 매출 성장 또한 기대된다. 골프존은 B2C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휴대용 골프 시뮬레이터인 웨이브(Wave)를 올해 2분기에 출시했다. 웨이브는 레이더 센서 제품으로 조명 및 클럽 색상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야외나 자연광 상태에서 활용도가 높다. 

앞서 골프존은 웨이브를 CES 2023과 2023 PGA 머천다이즈쇼에서 제품을 공개했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웨이브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진출을 위해 9월부터 아마존닷컴에 입점했다. 연내 골프존은 웨이브를 영국 등 유럽과 호주 등에도 제품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증권가, ‘매각가 과대 평가’... 롯데손해보험 “급락”

롯데손해보험 사옥. 사진 =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사옥. 사진 =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매각가가 과대 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에 9% 가까이 하락했다. 

롯데손해보험은 20일 전날대비 8.86% 떨어진 2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롯데손해보험의 예상 매각 가격이 약 2조7천억∼3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했으나, 올해 1분기 재무 자료를 볼 때 예상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다소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장된 주요 손해보험사 밸류에이션 평균과 경영권 프리미엄 50∼85% 가정을 적용하면 대략적 가격은 약 1조2천억∼2조원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 자산 비중으로 투자 손익의 변동성이 커진 점을 감안하면 기업 가치는 3분기 이후에나 윤곽이 구체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금융권은 롯데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나섰으며, 매각가는 2조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롯데손해보험은 18, 19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