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북촌 조향사의 집’ 전시를 선보인다. 출처=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북촌 조향사의 집’ 전시를 선보인다. 출처=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70여 년에 향 연구 여정을 담은 ‘북촌 조향사의 집’ 전시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로 43에서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은 1970년 연구소에 향료 연구 조직을 신설한 이후 향 전문 연구원인 조향사를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관람객들은 1960년대에 지어진 2층 양옥집을 개조한 북촌 조향사의 집에 들어서면 향 원료 식물로 가득한 야외 정원을 지나 전시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1층은 조향사의 실제 연구 공간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구현한 공간이다. 1960년대 조향 오르간을 복원해놓은 ‘조향사의 아뜰리에’는 조향사가 영감을 얻는 요소들로 공간을 구성했다. 

‘조향사의 연구실’은 아모레퍼시픽이 연구해 온 향 원료를 연도별로 소개해 그간의 연구 여정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조성한 게 특징이다.

2층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향 헤리티지를 선보인다. 조향사 인터뷰 영상을 따라 아카이브룸에 들어서면 각 시대를 풍미했던 역대 향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판매중인 제품들을 향조별로 큐레이션한 매장 ‘센트 갤러리’도 마련됐다. 

원데이 클래스도 예약제로 운영된다. 조향사의 맞춤 컨설팅을 토대로 향수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조향 클래스’와 향조와 원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올팩션 클래스’, ‘향 테라피 클래스’ 등이 열린다.

모든 클래스는 아모레퍼시픽 향 랩(Lab) 소속 조향사와 향 전문 강사가 직접 진행한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오설록 디저트와 소정의 선물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