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케이푸드존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시음을 하고 있다. 사진=주샛별 기자.
14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케이푸드존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시음을 하고 있다. 사진=주샛별 기자.

지난 14일 오후 롯데마트의 미래형 대형마트 모델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을 방문했다.

롯데마트의 “여기에 없으면 어디에도 없다”라는 슬로건을 지닌 ‘제타플렉스 잠실점’ 1호점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에 2호점 문을 열게 된 것이다. 롯데마트는 리오프닝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역’을 두 번째 점포로 낙점했다.

이날 서울역 1번 출구 근처 곳곳에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개점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으며 매장 입구에 들어서니 ‘토니모리’, ‘더샘’, ‘미샤’ 등 로드샵들이 입점해 있었다. 외국인들에게 ‘K-뷰티’가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내 브랜드 화장품’을 입구에 전면 배치했다.

매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서울역’ 지역 특성상 외국인 고객들이 유독 눈에 쉽게 띄었다. 실제 서울역점은 외국인 매출이 전체 매출 중 35%를 육박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기존 ‘제타플렉스 잠실점’ 1호점과는 다르게 2호점에는 ‘외국인 특화 코너’를 새롭게 선보였다. 

14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에 외국인 고객들이 케이푸드존에서 시음을 하고 있다. 사진=주샛별 기자.
14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에 외국인 고객들이 케이푸드존에서 시음을 하고 있다. 사진=주샛별 기자.

외국인 특화 매장인 케이푸드(K-Food) 코너에서는 최근 ‘콤부차’(kombucha)가 한국에서 유명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급부상한 만큼, 판매 직원들이 외국인 고객들에게 ‘콤부차’ 시음을 권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한국의 미를 알리는 한국문화상품관 ‘BOMUL(보물)’을 운영한다. 갤러리를 콘셉트로 매장을 꾸미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서울역점만의 독자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외국인 이외에도 주변 상가,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고객들의 매장 방문 빈도가 높다. 이에 롯데마트는 즉석조리 매장의 ‘요리하다 도시락 특화존’의 물량을 기존 대비 60% 이상으로 확대했다.

롯데마트는 고물가 기조를 반영한 ‘가격이 이럴수가’ 등 극 가성비 도시락을 서울역점에서 새롭게 선보였으며 프리미엄 정찬 도시락, 차별화 일식 도시락까지 약 70 여종의 도시락 상품을 판매중이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무빙워크를 타고 올라가면 이 곳에서는 국내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와인전문점 ‘보틀벙커’와 캐릭터 전문샵 ‘토이저러스’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캐릭터 전문샵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캐릭터 스트리트’처럼 ‘포켓몬’, ‘디즈니’, ‘산리오’, ‘닌텐도’ 등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았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없었던 ‘반다이(BANDAI) 뽑기 기계도 선보인다. 최근 이 기계는 아동 고객은 물론 캐릭터 굿즈를 소장하는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문을 연 ‘보틀벙커’ 4호점의 경우, ‘와인앤플레이’라는 음악과 와인의 페어링 추천 콘텐츠를 추가, 태블릿 PC로 음악을 듣고 추천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점포와 다른 차별화 요소를 더했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2호점. 사진=주샛별 기자.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제타플렉스 2호점 서울역점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에 위치한 만큼 국내외 고객에게 롯데마트가 추구하는 미래형 매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회사의 역량을 집약한 만큼 최상의 쇼핑 경험으로 서울 강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