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이브 커머스-마케팅 전문 기업인 레이블코퍼레이션이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왕홍 내한 초청 라이브 커머스 프로모션인 ‘브랜드 위크 인 코리아’를 통해 올해 들어 8월까지 판매한 한국 브랜드의 중국 소비자 대상 누적 판매액이 1000억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월 중국 SNS 콰이쇼우 약 9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쉬샨(徐杉)을 시작으로, 도우인 팔로워 1,000만 명의 따따(搭搭), 콰이쇼우 4,100만 명의 스다피아오량, 콰이쇼우 2,600만 명의 치우치우의 내한 초청 라이브커머스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성탄 레이블코퍼레이션 대표는 “브랜드 위크 인 코리아 프로모션은 왕홍팀이 2~3주 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브랜드의 사전 홍보 콘텐츠를 촬영하기 때문에 브랜드 담당자와의 미팅 등을 통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좀 더 밀도 있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중국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신규 브랜드임에도 높은 판매결과로 이어지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중국 왕홍들과의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며 여러 왕홍들의 니즈를 파악해왔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많은 최상급 왕홍들이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해부터 중국의 최상급 왕홍을 초청하여 한국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브랜드 위크 인 코리아’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사진=레이블코퍼레이션
사진=레이블코퍼레이션

이러한 노력들이 결합되는 한편, 중국시장의 리오프닝 분위기와 더불어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지속적인 품질 연구 및 투자와 왕홍에 대한 분석을 통해 큰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여세를 몰아 브랜드와 최적화된 왕홍을 매칭시키는 레이블코퍼레이션의 노하우가 함께 접목되며 상당한 결실을 맺었다는 말이 나온다.

무엇보다 '브위크 인 코리아’ 프로모션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한 화장품-식품군의 약 200여 개 한국 브랜드 중 다수는 그 제품력과 무관하게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국내 신규 브랜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레이블코퍼레이션은 프로모션의 참여 브랜드 및 제품을 구성하며 인지도는 낮아도 성분과 원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제품력을 확보한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는 것에 가장 주력했다.

실제로 레이블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마케팅 수출바우처 수행기업으로 선정되어 마케팅 예산이 한정적인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부터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기업 대상으로 왕홍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