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업계는 자사 제품과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을 제시하고 그에 맞게 콘텐츠를 발행하여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DT 시대에 고객의 니즈를 고려하여 디지털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웨이,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생활가전기업들이 청년세대의 주목을 이끄는 트렌디한 콘텐츠로 성과를 내고 있어 더욱 강화되는 추세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실생활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방법을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로 제공하며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ESG 관련 콘텐츠도 발행하여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전달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부설 <더콘텐츠연구소>와 함께 최근 5개월간 생활가전업계 디지털 소통효과를 측정한 결과, 모수(팬수, 팔로워수, 구독자수) 대비 고객만족도 종합지수는 코웨이가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코웨이는 디지털 소통 후발주자지만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과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에 힘입어 새로운 디지털 경쟁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코웨이 인스타그램 제습기 콘텐츠.
코웨이 인스타그램 제습기 콘텐츠.

코웨이는 인스타그램을 적극 활용해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발행하며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코웨이는 자사만의 특별한 색감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모든 게시물에 자사의 브랜드 컬러인 하늘색이 필수적으로 들어가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코웨이의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코웨이는 자사의 제품을 활용한 콘텐츠로 계절에 맞는 제품 내세우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꿉꿉한 장마철에 제습기를 홍보하는데, 간단한 슬로건을 토대로 전 연령층과 공감대를 확대한다. “제습과 공기청정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다면?”, “꿉꿉하고 비오는 날 빨래 고민 해결하는 꿀팁”, “긴 장마에도 걱정 없이 쾌적한 주말 보내는 방법” 등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사항을 나열하며 자사 제품과 실생활의 자연스러운 연결로 제품 홍보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자사 제품이 필요한 이유와 사용법에 대해 카드뉴스 형태로 전달하며 콘텐츠를 다채롭게 제작하고 있다. 

코웨이 2023 리버플로깅 챌린지(왼쪽), 리버플로깅 챌린지 참여 키트(오른쪽).
코웨이 2023 리버플로깅 챌린지(왼쪽), 리버플로깅 챌린지 참여 키트(오른쪽).

또한 코웨이는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ESG 경영 확산에 기여하는 콘텐츠를 통해 ESG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리버플로깅 챌린지를 통해, 소비자가 ESG활동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ESG 콘텐츠 핵심을 잘 파악하고 전파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리버플로깅 참여 키트에 대한 소개와 리버플로깅 챌린지를 실제 시행한 콘텐츠를 발행하며 코웨이의 가치와 신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처럼 코웨이는 트렌트에 맞는 콘텐츠를 발행하며 자사만의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인스타그램 계절 콘텐츠.
삼성전자 인스타그램 계절 콘텐츠.

삼성전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사의 제품과 기후를 연결하며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고온 다습한 기후에 따라, 장마가 이어지는데, “역대급 장마에 임하는 삼성 인버터 제습기의 자세”, “장마철 옷 관리는?”, “비오는 날 신발 관리는?”이라는 제목으로, 자사의 제품인 제습기, 에어드레서, 슈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는 광고성 콘텐츠와는 다르게 광고적인 면모에만 치우쳐지지 않고 실생활에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보여주며 거부감 없이 전달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인스타그램은 전반적으로 카드뉴스 형태와 숏폼 콘텐츠로 공유하면서 어떠한 상황에 어떠한 제품이 유용한지 알려주고 있다.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정보형 콘텐츠로 소비자 유입을 도모하며 구매를 활발하게 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게시물을 캡처 또는 리그램하는 소비자에게 리워드로 자사의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바이럴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성전자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콘텐츠.
삼성전자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콘텐츠.

또한 삼성전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비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을 인플루언서와 콜라보를 통해 선보이면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 유명 연예인을 필두로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이 아닌 관심사가 뚜렷한 인플루언서 등과의 콜라보를 통해 콘텐츠의 다양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해당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가지고 활동하는 인플루언서, 유튜버를 통해 신뢰도를 높인다는 평가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다운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지향하고 있는 가치와 신념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며 메시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LG전자 유튜브 LG 베스트 케어 강남서비스센터.
LG전자 유튜브 LG 베스트 케어 강남서비스센터.

LG전자는 유튜브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재미있게 예능 콘텐츠로 구성하여 공유하고 있다. 연예인 ‘강남’이 출연하여 ‘LG전자의 가전 케어 전문가’라는 컨셉으로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기업 내부의 가전 케어 전문가가 정확히 어떤 활동을 어떻게 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자사의 서비스를 전파하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히 기업의 서비스에 대한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예능성을 더해 공감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출연자가 교육을 받고 고객에게 방문해서 직접 케어까지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신뢰도와 예능성을 모두 사로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기능과 정보를 상세하게 전달하는데, 이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거부감 없이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평이다.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전제품 구매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생활가전업계는 SNS를 통한 콘텐츠 발행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계절에 맞는 시즌형 콘텐츠 발행으로 구매를 효과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특히 코웨이와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동시에 ESG관련 친환경적인 실천적인 노력도 선보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