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프마케팅 제공
쿠프마케팅 제공

모바일 플랫폼 기업 쿠프마케팅(대표 전우정)은 해외 총괄 법인 쿠프네트워크 아시아퍼시픽의 상반기 매출이 107억원으로 전년보다 58%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쿠프네트워크 아시아퍼시픽은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쿠프마케팅의 아시아 태평양 사업 총괄 법인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에어아시아 슈퍼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아세안 시장 개척에 본격적 나섰다.

인도네시아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올 상반기 인도네시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바탕이 됐다. 실제로 올 상반기 모바일 쿠폰을 리워드 및 프로모션에 활용한 기업 고객 수는 지난해보다 121% 증가했다. 현지 은행, 보험사, 가전 제조사 외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문의도 늘었다.

말레이시아 매출도 전년보다 97% 증가했다. 주력 부문인 B2B 사업이 순항했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쿠폰을 판매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홍승기 쿠프네트워크 아시아퍼시픽 대표는 “모바일 쿠폰의 아세안 시장 침투율이 높아지는면서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라며 “특히 올 상반기 글로벌 정유사, 딜리버리 플랫폼, 리워드 플랫폼 등 다양한 대형 기업과 제휴를 맺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