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52MW급 대용량 풍력발전단지를 화순 금성산에 조성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52MW급 대용량 풍력발전단지를 화순 금성산에 조성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전라남도 화순 일원에 대규모 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됐다. 

한국남부발전과 대명에너지가 4일 전라남도 화순군 일원에 위치한 ‘금성산 풍력 종합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서종현 대명에너지 사장, 전남개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성산 풍력’은 전라남도 화순 일원에 4.7MW급 풍력발전기 11기로 구성된 총 설비용량 51.7MW의 풍력발전 단지다. 지난 2021년 4월에 착공해 올해 6월 전호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번 금성산 풍력발전 단지는 한국남부발전이 전라남도 지역에 조성한 첫 번째 육상풍력 사업이다. 개발 및 건설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대란 등 난관을 극복하며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한 끝에 종합준공에 성공할 수 있었다.

화순 금성산풍력은 약 2.5만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풍력 발전단지로 30년간 약 3150만GWh의 친환경 전력 생산과 공급이 가능하다. 연간 약 4.6만톤의 이산화탄소 절감도 예측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화순 금성산풍력은 태백(18MW), 창죽(16MW), 평창(30MW), 정암(32.2MW), 귀네미(19.8MW)에 이어 한국남부발전 2030년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 비중 30% 달성의 토대가 될 핵심 에너지원이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금번 금성산풍력 준공을 통해 한국남부발전의 축적된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과 대명에너지의 신재생 사업개발 운영력이 맞물려 시너지가 발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표준 모델을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