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2차전지·수소 등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도시로 거듭 날 전망이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홍성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에서 "홍성 발전을 위해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 홍예공원 명품화 등에 적극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홍성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홍성군을 찾아 도민과의 대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충남도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대동리 235만 6000㎡의 면적에 오는 2032년까지 4963억원을 투자해 미래 자동차, 2차 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6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는 물론 2만 3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과 관련해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에 대응해 유치대상 34개 기관을 공식화했다.

우선 우선 선택권를 적용한 13개 유치대상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원자력의학원, 사회보장정보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우체국금융개발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다.

또 충남 관할, 대전 소재 공공기관의 본부·지사 분리·독립은 물론 충남 유치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한국도로공사와 한국관광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은행 등 31개 정부산하 공공기관의 지역 본부·지사다.

김 지사는 “와룡천 지방하천 정비, 결성 제2야구장 조성 등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히 검토해 재정여건 범위에서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