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금융감독원, 국책 및 민간 연구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향후 거시경제 여건과 위험요인, 주요 기간산업의 업종별 현황 및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에서 금융감독원, 국책 및 민간 연구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향후 거시경제 여건과 위험요인, 주요 기간산업의 업종별 현황 및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 금융사들의 국제화를 위해 동남아시아를 방문한다. 

금융위는 4일 김소영 부위원장이 우리 금융산업을 세일즈하기 위해 4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베트남(호치민·하노이), 홍콩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금융 국제화 대응단(단장:부위원장)’을 신설하고, 지난 7월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을 발표하는 등 우리 금융산업의 국제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출장은 지난 5월 중앙아시아에 이은 두 번째 행보로, 김소영 부위원장이 우리 금융산업의 영업사원 역할을 직접 수행항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은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점포 중 24%(117개)를 차지하는 등 금융산업의 해외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한국-아세안 금융협력 수요 증대 및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인들의 요청 등으로 금융협력을 전담하는 한국-아세안 금융협력센터가 22년 4월부터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또한 오픈뱅킹 및 지급결제시스템, 부실금융사 정리 시스템 등 한국의 금융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베트남은 중국·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금융분야에서도 중국(홍콩 제외)과 함께 우리 금융회사가 가장 많이 진출한 나라(48개)이다. 많은 한국 금융회사가 현지화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콩은 뉴욕, 런던 등과 함께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인정받고 있으며, 채권 발행·IPO 등 자금조달 및 자본시장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다. 

지난 중앙아시아 방문이 금융분야 교류가 적었던 중앙아시아에서 우리 금융산업 및 회사들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데 의미가 있다면,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실제 금융권의 관심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 해외진출 및 현지 영업문제 해소, 금융인프라 수출, 해외투자 유치 등을 직접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금융협력 포럼 및 워크샵, 핀테크데모데이, 정부IR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하며, 3개국 금융당국 고위급 회담을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