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수도권 최대 마약치료보호기관인 인천 참사랑병원의 폐쇄 방침은 정해진 바 없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중앙일보는 ‘마약 치료전사들, 총알이 없다…수도권 최대 마약병원 폐쇄’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수도권 최대 마약 치료보호기관인 인천 참사랑병원이 경영난 끝에 폐업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이었다.

참사랑병원장은 31일 중앙일보에 “올해 말까지 병원 문을 닫으려고 한다”며 10월 말쯤 기자회견을 열고 폐업 관련 소회를 밝히겠다는 계획까지 공개했다.

이와관련 복지부는 병원 폐쇄 방침은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정부는 해당 병원이 폐쇄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마약 치료보호기관들의 운영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제도적 보완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지부는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운영 손실에 대한 국가 보전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운영을 지원할 것과 △현행 마약 치료보호기관 24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마약 치료보호기관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