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기술 2위로 선정된 로봇기술 모습. 사진=특허청.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기술 2위로 선정된 로봇기술 모습. 사진=특허청.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날아올랐다. 

31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날 대비 29.93% 오른 15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로메카와 로보스타도 각각 18.89%(4만2800원), 6.51%(3만2700원) 상승했다.

이날 일부 매체가 삼성전자가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머노이드는 인간의 형성을 본 따 만든 로봇으로 로봇기술의 결정체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이 로봇을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이라는 큰 틀 아래, 반도체 공정에 완벽성을 기하기 위해 사람 대신 로봇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고 관련 인력을 10배 이상 늘렸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을 맡고 있는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제 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계속 진화하는 지능형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025년 스마트폰이나 가전 제조 라인에 로봇개(robot dog)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산업현장에서 로봇개는 물건을 들고 나르는 것은 물론,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를 파악하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대마 완전 합법화하나... 엔에프씨, 장중 20% 급등 후 2% 강세 마감

미국의 대마 판매처. 출처= The Marijuana Consumer
미국의 대마 판매처. 출처= The Marijuana Consumer

미국 보건 당국이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엔에프씨가 장중 20% 상승하다 2%대 강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에프씨는 전날보다 2.84% 오른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장품 소재 기업인 엔에프씨가 대마 주요 성분인 CBD(Cannabidiol)의 고순도 정제법에 대한 특버를 출원했다는 사실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0(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보건인적서비스부(HHS)는 대마의 법적 마약류 등급을 현재의 1등급에서 3등급으로 낮출 것을 마약단속국(DEA)에 권고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HHS와 법무부 등 관련 부처에 대마의 마약류 등급 재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마약 등급 분류의 최종 권한을 가진 DEA는 마약을 중독·남용 위험과 의료 효과에 따라 5등급으로 분류한다. 대마는 헤로인, LSD, 엑스터시 등과 함께 1등급에 속해 있는데, 1등급은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중독 위험이 가장 크다.

HHS의 권고는 대마의 중독 가능성을 '보통' 또는 '낮음'으로 재평가해 케타민(마취성 물질)과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등과 같은 3등급으로 분류하라는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50개주와 수도인 워싱턴DC 가운데 거의 40개 주(州)에서 대마를 합법화했지만, 나머지 주와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여전히 완전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