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포스터. 출처=금융위원회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포스터. 출처=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 7년째를 맞이하는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 64개의 금융사가 참여한다. 은행과 보험 각 13개사, 카드 9개사, 증권 7개사, 금융공기업 16개사, 6개 금융협회 등이 구직자에게 다양한 취업·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은행권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현장면접자의 약 35% 이상을 우수면접자로 선발해 향후 해당 은행에서 채용 시 1차 서류전형을 면제한다.

올해부터는 6개 시중은행에 더해 5개 지방은행이 추가로 참여한다. 현장면접 실시 인원도 지난해 약 1300명에서 약 2300명까지 늘렸다.

금융공기업 모의 면접도 신설해 운영한다. 16개 금융공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모의 면접을 하고 피드백한다.

홍콩 취업관, 핀테크 등 ‘금융 신(新)산업관’ 및 ‘고졸 채용상담관’을 통해 청년 구직자의 취업 수요를 고려한 정보도 제공한다. 맞춤형 채용 상담과 취업·직무 컨설팅도 진행한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청년 구직자에게 금융권 채용‧취업 관련 정보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박람회의 금융권 채용정보 홈페이지를 올해부터 상시 운영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금융회사의 채용 일정과 인원, 금융권 직무정보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금융업계는 취업에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고 청년과 금융권이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왔다”며 “박람회를 통해 원하는 금융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아 열정을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권은 박람회에 청년 1만7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