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부산시 정션 아시아 2023 트랙에서 1등으로 선정된 Slow Village 팀. 출처=신한카드
신한카드-부산시 정션 아시아 2023 트랙에서 1등으로 선정된 Slow Village 팀. 출처=신한카드

유럽 최대 해커톤 ‘정션(Junction)’의 아시아 대회인 ‘정션 아시아 2023’이 신한카드와 부산시의 후원 속에 마무리됐다.

신한카드는 정션 아시아 2023에 파트너십 후원사로서 부산시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주제 발제 및 시상을 진행하며 대회 개최를 도왔다고 22일 밝혔다.

‘정션’은 핀란드의 알토(Aalto) 대학교에서 시작된 유럽 최대 해커톤이다.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역할을 하는 참가자들이 팀을 꾸려 기술적인 문제에 관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신한카드는 부산의 지역, 업종, 연령별 소비 관련 통계 데이터를 해커톤에 제공해 앱 및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회에는 참가를 신청한 약 1천여명의 청년 중 예비 심사를 통과한 14개국 3백명이 참여했다.

대회 결과 부산시-신한카드 트랙에서 ‘Slow Village’ 팀이 시니어 주택 공유 플랫폼으로 1등을 차지했다. 시니어 주택 공유 플랫폼은 부산의 은퇴 계층 등 시니어가 보유한 주택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젊은 층의 체류 비용을 줄이고, 시니어 세대의 노후 수입을 증대하는 등 선순환 플랫폼으로 평가 받았다.

2등은 재해 예측 및 피난처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 ‘Safe Shelter in Busan’ 팀, 3등은 해변 청소 독려 앱을 내놓은 ‘Blue Whale’팀이 차지했다.

한편 부산시와 신한카드는 올해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데이터를 활용한 시정 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있으며 데이터 협업을 확대,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 파트너십 참여를 통해 참가자들의 열정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다년간 축적해온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창출과 더불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