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는 대만에 교촌치킨을 1호점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대만 1호점은 신베이시 소재 쇼핑센터 ‘글로벌몰 반차오역’에 자리 잡았다. 매장은 40여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새로운 교촌 글로벌 매장 모델을 적용한 첫번째 매장으로 꼽힌다. 

대만 1호점에서는 교촌 대표 메뉴를 비롯해 현지 입맛을 고려한 오징어링, 세트 메뉴 등 현지화 메뉴들도 선보인다. 특히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치맥, 치면 등 세트 메뉴에 힘을 쏟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촌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의 제품(소빈블랑·1991 라거)들과 최근 국내에서 선보인 볶음면(레드시크릿볶음면·블랙시크릿볶음면)을 현지 매장에 도입한다.

교촌은 대만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타이페이 최고상권에 2호점을 열고, 연내 3호점으로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교촌은 7개국에서 총 67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K푸드로 자리매김하고 한국의 식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