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코노믹리뷰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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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상에 없는 기술’을 통한 제품 차별화 실현을 위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생활가전·스마트폰·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X 부문은 8월 1일부로 부문 직속의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했다. 조직의 수장은 김강태 삼성리서치(SR) 기술전략팀장 부사장이 겸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기술사무국의 운영 목표는 ‘세상에 없는 기술과 제품 확보’다.

이러한 변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메시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재용 회장은 사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의 미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육성에 힘쓰고, 우수한 외부 인재가 있다면 성별·국적을 불문하고 모셔와 우리가 주도하는 ‘세상에 없는 기술’의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는 프로젝터와 로봇을 결합한 ‘무버블(Movable) 프로젝트’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이 운영된다. 생활가전사업부에는 가전제품 인공지능(AI)화를 위한 ‘AI 전략 파트’가 신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