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출처=연합뉴스
한국거래소. 출처=연합뉴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하이센스바이오, 코웰패션, 이엔셀, 노브메타파마, 쓰리디메디비젼 등 5개사가 제출한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중 코웰패션을 뺀 나머지 4곳은 지난해 적자를 낸 기업들이지만, 기술성 평가를 통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중이다. 

상장예비심사는 상장에 있어 한국거래소가 요구하는 일부 요건들을 충족시키는 과정이다. 이때 일부 요건에는 기업의 규모와 매출액과 순이익, 상장 예정 주식 수 등이 포함된다.

다만 적자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기술성평가 심사를 통과하는 기술특례상장을 할 수 있다. 기술을 앞세운 바이오기업들이 주로 기술특례상장을 선택한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선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이 시행하는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낸 하이센스바이오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 두곳의 평가기관의 심사를 받았다. 치아지각과민증(시린이) 치료제, 치아우식증(충치) 진행 억제제, 치주질환 치료제 등 혁신 신약 기술에 대한 독창성 및 경쟁우위도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먼저, 하이센스바이오는 자연과학 분야 연구 개발 전문 기업으로 치아우식증 치료제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59억5000만원의 매출과 1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웰패션은 봉제 의복 제조업체로 의복과 화장품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1조1천억원의 매출과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이엔셀은 의약물질 제조업체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3억6000만원의 매출과 93억1000만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노브메타파마는 자연과학 분야 연구개발업체로 대사 질환 관련 신약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3000만원의 매출과 74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SK증권이 상장 주관이 맡았다.

쓰리디메디비젼은 과학과 기술 서비스업 전문 업체로 3D 영상 의료기기가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12억5000만원의 매출과 19억4000만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상장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