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입주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 부문이 입주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껑충 뛰었다.

국토교통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31일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20조7296억원으로 1위, 현대건설이 14조979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9조7683억원으로 지난해 6위에서 3위로, 현대엔지니어링은 9조7360억원으로 지난해 7위에서 4위로 크게 올랐다.

반면 지난해 3위였던 DL이앤씨는 9조5496억원으로 6위로, 지난해 4위였던 포스코이앤씨는 8조9924억원으로 7위로 밀려났다. 

올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GS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9조5901억원으로 올해도 5위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토목건축공사업, 단위:조원). 사진=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토목건축공사업, 단위:조원). 사진=국토교통부

롯데건설은 6조935억원으로 SK에코플랜트는 5조9606억원으로 각각 지난해와 같은 8위와 9위를 유지했다.

호반건설은 4조396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10위를, HD현대산업개발이 3조7013억원으로 한 단계 내린 1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업종별 공사실적의 주요 순위는 토목건축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11조4425억원, 현대건설이 9조1415억원, 대우건설이 7조776억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1조5813억원, 대우건설이 1조5612억원, SK에코플랜트가 1조1120억원을 기록했고,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10조6290억 원, 현대건설이 7조5601억원, GS건설이 5조5297억원을 기록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8조6351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3조7318억원, 삼성물산이 2조910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8월 1일부터 적용하며,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과 시공사 선정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