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해 2분기(4~6월) 매출액 3조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4%, 152%씩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 2조1161억원 ▲토목 5957억원 ▲플랜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 1263억원 순이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364억원)보다 152.0% 증가한 2177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2분기 대우건설의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작년 동기 대비 115.44% 늘어난 1863억원, 매출은 15.04% 증가한 2조8081억원인데 이를 상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484억원) 대비 327.1% 급증한 20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동기(4조6904억원) 대비 25.4% 성장한 5조87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3077억원)와 비교해 28.2% 증가한 3944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돼 이익이 늘었다"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매출 발생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 분야 위주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