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22일 오후 좀처럼 상승 분위기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리플소송으로 리플을 중심으로 하는 알트코인 시세 상승이 벌어졌으나 최근 그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가운데, 업계 전체가 힘을 쓰지 못하는 분위기다.

투자자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말이 나온다. 블랙록이 이슈를 주도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비트코인 ETF의 진행 프로세스가 시일을 끄며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갈무리
사진=갈무리

나아가 미 규제 당국의 여전한 가상자산 규제 등, 업계 전체로 볼 때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글로벌 거시경제 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 것도 현 상황에서는 리스크를 증폭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거시경제 자체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가상자산 전반의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상승세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가상자산이 디지털 안전자산이 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