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혜장학증서'를 받은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KCC 제공
22일 '영혜장학증서'를 받은 민족사관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KCC 제공

KCC는 22일 강원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10명의 학생에게 3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는 ‘영혜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영혜(永慧)장학금은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는 '인재보국'의 유지에 따라, 유산 100억원으로 조성됐다. 민사고의 우수 역량·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장학금, 분야별 영재 발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교 인프라 개선 등을 지원하는데 쓰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KCC 정몽진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30억원의 선혜(善慧)장학금은 대를 잇는 특별한 기부로 민사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어져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선혜장학금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3년간 매년 10억씩 총 30억을 지원키로 했으며, 지난해 첫 장학금 수여식을 가진 바 있다.

장학증서 수여식 이후 참석자들은 기숙사인 덕고(德高)관을 찾았다. 덕고관은 1999년 건립돼 현재 490명의 학생이 생활하는 기숙사 공간으로, 학생들의 생활 환경 개선과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고 정상영 명예회장이 지원한 기금의 일부로 기숙사 내 침대 등 시설을 교체했다.

KCC는 지난해 KCC건설과 함께 민사고 정문 진입도로 개통한 데에 이어  교실, 강당, 체육관등 노후시설을 개·보수했다. 또 장학금, 학교 인프라 구축 지원 외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민사고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KCC 중앙연구소와 연계한 친환경 도료연구 등의 총 5가지 전문분야에 대한 체험학습 및 석·박사 연구원들의 멘토링을 뒷받침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늘 강조해온 고 정상영 명예회장의 유지대로 민사고의 글로벌 인재들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