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이달 이전을 앞둔 방위사업청과 임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직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팔걷고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가족 1인당 60만원씩 4인 기준 최대 240만원의 정착비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자녀 전·입학 장려금 120만원과 만 2세 이하 자녀들을 위한 양육지원금 3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자료사진). 출처=대전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자료사진). 출처=대전시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월 13만원을 지원하고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주택 특별공급은 물론 1가구 1주택자는 취득세를 감면하고 주택 구입시 저리 대출도 알선한다.

또 만 39세 이하 직원들이 최대 2년간 거주가 가능한 대전청년하우스 총 226실도 확보했다.

배우자를 대상으로 취업 상담과 직업훈련 교육기회도 제공하는 한편 예술의전당 등 시 산하 공공시설을 이용시 입장료를 면제 또는 감면해 주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방위사업청을 포함해 임업진흥원, 특허전략개발원 등 공공기관 직원 총 2100여명이 이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방위사업청은 이달 말 1차 선발대 238명이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 입주한다. 현재 과천에 있는 방위사업청 전 직원 1386명은 오는 2027년까지 대전 정부청사 부지내 신축청사로 옮길 예정이다.

임업진흥원 직원들도 이번 달 61명이 1차로 이주하고 오는 2026년 12월까지 147명이 유성구 장대동으로 이주한다.

지난해 10월 선발대 80명이 이주한 특허전략개발원은 오는 2027년까지 총 274명이 대전역세권 복합환승센터로 옮길 예정이다.

한편 시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이주 지원과 관련해 올 하반기에 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