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석유화학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솔루션, 한화첨단소재는 8일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에서 화학공학 분야의 젊은 리더를 발굴하는 ‘2023 한화 신진교수상’ 시상식을 열고 4명의 재미 한인 과학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한화 신진교수상은 3사 공동으로 북미·유럽에서 활동하는 경력 7년 미만의 한인 과학자를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탄소 포집 및 전환 분야에 연관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여준 박지혜 콜로라도 볼더대 교수를 선정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전기화학 촉매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김도형 펜실베니아대 교수, 2D 기반 소재 개발을 통해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한 배상훈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를 선정했다.

한화첨단소재는 고성능·고기능 항공복합소재 분야 전문가인 이주형 유타주립대 교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수상한 박지혜 교수는 “친환경 기술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화학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학계와 기업의 관련 기술의 협력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미화 1만2000달러가 연구 지원금으로 지급되며, 각사 연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개최, 공동연구 참여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는 “해외에서 화학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 과학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우리나라 석유화학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와 과제 수행 등 다양한 협업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