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래 신사업 발굴 활동을 돕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올해 네 번째 개최했다.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래 신사업 발굴 활동을 돕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올해 네 번째 개최했다.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STARTUP AUTOBAHN Korea)’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지난 2020년 전세계 벤츠 사업장 중 일곱 번째로 국내 도입돼 매년 개최돼왔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3년 동안 유망기업 31곳을 발굴한 뒤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기회, 투자유치 기회 지원 등을 실시했다.

올해 진행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한독상공회의소와 서울상공회의소 등 기관이 새롭게 참가해 LG전자, 한화시스템 등 기업과 함께 스타트업을 도울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는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메타버스 등 9개 분야에 걸쳐 국내 12개 스타트업을 선정한 뒤 신성장동력 창출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기술 및 서비스의 융복합’을 주제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관련 전략을 수립하는데 참여할 계획이다. 실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는 오는 6월 ‘셀렉션 데이(Selection Day)’를 열어 스타트업을 최종 선발한 뒤 프로젝트 피칭, 네트워킹 행사 등을 통해 파트너사를 배정할 계획이다. 이어 8월부터 참가 스타트업과 협력 파트너사의 기술검증(PoC)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벤츠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진행 중인 세계 7개국 중 4년 동안 30개 이상 기업을 육성한 국가는 한국과 독일 등 두 국가밖에 없다. 프로그램을 4회 이상 개최한 국가도 한국과 독일, 인도 등 3개국만 꼽힌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 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번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우수한 기술이나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 모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26일까지 참여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