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본사에서 근무하는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임직원들. 출처=HD현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본사에서 근무하는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임직원들. 출처=HD현대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이 수평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업무 몰입도와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3사는 최근 CEO 공동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3가지 제도 시행을 알리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우선 월 1회 ‘리더 없는 날’을 운영해 리더들의 재충전 기회를 부여하고 팀원들은 보다 자율적인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3사 CEO는 “조직 내에서 업무에 큰 부담과 책임을 지고 있는 리더들도 휴식이 필요한 존재”라며 “팀원들은 리더 없이도 직면한 문제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하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는 ‘회의-Off존’으로 운영한다. 회의 없이 한주 업무를 정리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선택근로제나 오후 연차 활용을 독려해 재충전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3사는 이밖에 임원의 근무 복장을 캐쥬얼하게 바꿔 유연한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매주 금요일을 ‘뉴진스 데이’(New Jeans Day)로 정해 3사 모든 임원이 청바지, 운동화 등 캐쥬얼한 복장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3사는 이번에 제도를 개선함에 따라 유연하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구성원들을 변화·혁신시키는 효과를 기대하는 중이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지난 2021년 8월 출범 후 ‘글로벌 Top5’ 진입을 목표로 조직문화를 지속 개선해왔다. 구성원 간 활발히 소통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한편 불필요한 회의 ·보고 문화를 지양하는 것을 개선 작업의 방향성으로 뒀다.